오늘은 내가 이미 애드포스트(수익)이 발생한 2개의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고,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넘어온 배경과 그 이유를 설명하려고 한다.
2023년 8월, 처음으로 “돈”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계기는 어머니가 보내준 유튜브 영상이였다. 영상의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필쌤이라는 필명을 가진 경제 관련 유튜버가 나오는 돈에 관한 영상이였다. 그날 유튜브 영상을 보고 내 재정적인 상황을 진지하게 점검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내 관심 키워드는 “돈”이 되었다.
내가 벌고 있는 월급이 “근로소득”이라는 단어로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금융소득”은 은퇴하신 어르신들이나, 돈이 많은 사업가 또는 부자들에게만 해당 되는 줄 알았지만 나같은 평범한 직장인도 배당주 등에 투자를 하면 “배당금”이라는 이름의 금융소득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근로소득 외 내가 얻을 수 있는 소득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찾아보았는데 유튜브와 블로그 같은 것들이 눈에 띄었다. 블로그는 사실 영상편집 같은 고난이도 작업을 요구하지 않고, 블로그야 뭐 글만 쓰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래, 너무 고민만 하지말고 일단 한 번 시작해보자.” 싶은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었다. 오늘은 그렇게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전향한 이유를 기록해본다.
✅ 네이버 블로그를 떠난 이유
1️⃣ 개인의 경험은 조회수가 되지 않는다.(첫번째 블로그)
나는 네이버 블로그를 2개 운영해봤다.

맨 처음 시작한 블로그는 2023년 10월에 시작해서 2024년 8월까지 약 10개월 정도 운영을 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단순한 배경은 돈과 기록이였다. 처음에는 블로그를 어떤 식으로 운영해야되는지 몰랐기 때문에 정말 순수하게 내가 투자했던 것들에 대해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포스팅 할 source가 없을 때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하는 방법”과 같은 경제블로거들이 작성할만한 주제로 작성을 해보았는데 조회수가 아주 좋았다.(물론 방치한지 18개월이 지난 현재는 방문자수와 조회수가 처참하다)


애드포스트도 승인도 받았고, 협찬도 받아봤지만 “뭔가 블로그의 정체성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블로그에 내 투자기록을 적고, 나중에 복기를 해보면서 “아, 예전에는 이런 이유로 이 종목을 매수했었지”와 같은 미래를 상상했는데 점점 “조회수가 높을만한 주제”를 찾게되고, 그러다보니 원동력(흥미)를 잃고 그만두게 되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서로이웃” 이라는 기능이 있다. 옛날 싸이월드의 일촌 같은 느낌인데 관리하기가 정말 귀찮다. 내 글 하나 작성해서 포스팅 하는 것도 바쁜데, 서로이웃인 사람의 글을 읽고 하트와 댓글을 써주면 상대방도 나의 포스팅에 댓글과 하트를 남겨주는 일종의 작업이다. 내가 먼저 남기지 않더라도, 내 포스팅에 댓글을 남겨준 사람을 보면 결국 나도 그 사람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답글을 남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결국 내 블로그의 방문자수와 노출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2️⃣ 양질의 글은 많은 에너지가 든다.(두번째 블로그)

두번째 네이버 블로그는 2024년 9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2개월정도 짧게 운영을 했었고, “정보성”에 포스팅 중점을 두었다. 블로그 사진 미모의 여성은 내 와이프다. 와이프 사진을 해 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블로그 계정이 실제로 와이프 계정이였고, 두번째는 그래도 남자 사진보다는 여자 사진이 조금 더 어그로를 끌기가 쉽다는 이유였다. 저 당시에만 해도 AI의 기술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AI에서 생성한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의 구분이 힘든 정도이니..


두번째 블로그는 운영하는 2개월 동안 26개의 글을 발행했으니 거의 1주에 3개의 포스팅은 남겼던 것 같다. 첫번째 블로그의 포스팅 중점이였던 “나의 경험”과는 다르게, “정보성” 글을 위주로 작성하니 조회수가 가파르게 올랐다. 언젠가는 하루 일일 방문자가 1천명을 넘겼었고, 현재 제일 높은 포스팅의 조회수는 1.5만회이다. 만약 그 당시에 애드포스트 신청을 했으면 그래도 지금의 수익보다는 조금 더 좋았을텐데, 애드포스트 신청을 잊고 살다가 마지막 포스팅으로부터 3개월이 지난 뒤 애드포스트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았다.
두번째 블로그는 노력을 쏟는만큼 조회수가 올라갔다. 키워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정보의 정확성에 목적을 두었다. 나 조차도 필요할 때 네이버에 검색해서 정보를 획득하는데, 제목으로만 어그로를 끌고 내용은 실속없는 그런 글들은 쓰고 싶지 않았다. 단지 본업과 병행해서 하기에는 너무 많은 집중도를 요구했고 당시에는 출장이 자주 있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사실 핵심적으로는 언젠가부터 방문자수를 신경쓰게 되었고 그게 싫었다. 조회수라는건 양질의 포스팅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것이고, 블로그를 성장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것은 결국 꾸준함인데 방문자수를 신경쓰다보니 내가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키워드를 골라서 공부해야되고, 또 포스팅 할 때 예쁘게 한다고 😂💕 << 뭐 이런 이모지들도 쓰다보니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비했다.
3️⃣ 아파트도, 블로그도 결국 땅이 중요하다.

2개의 블로그를 접고 난 뒤, 우연치 않게 블로그 관련 유튜브 영상을 봤다. 난 이미 2개의 블로그 운영을 실패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블로그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있었는데도 클릭해서 보게 되었다. 주요 내용은 블로그는 어느 플랫폼(시장)에서 운영하냐에 따라 고점이 달라진다는 내용이였다. 예를 들어 네이버 블로그라고 한다면, 결국 네이버라는 플랫폼에 국한하기 때문에 현재는 유효하더라도 차후 네이버라는 기업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 플랫폼에 메달려살던 블로그들도 굴비처럼 줄줄이 엮여나갈 수 있다는 내용이였다.
나는 여기서 2가지 예시로 상황을 이해했다. 첫번째 예시는 플랫폼의 중요성이다. 주식의 경우에도 일반 위탁종합계좌에서 운영을 하는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퇴직연금(IRP), 연금저축펀드 등 절세계좌에서 운영하는지에 따라 동일한 금액으로 동일한 종목을 매수하더라도 비과세를 적용받는지, 분리과세가 되는지 등에 따라 최종 내가 갖는 수익률이 달라지는 개념이구나. 결국 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두번째는 자유도다. 네이버 블로그는 편의기능이 굉장히 많다. “당연히 이런건 되겠지?” 싶은 것들은 정말 다 있는 것 같다. 블로그 마켓인가 거기서 이모티콘도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사진 편집 툴만 쓰더라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하지만 워드프레스 블로그 같은 경우에는 그런 편의기능이 없다. 이 플랫폼 자체에 사진에 모자이크 하는 기능조차 없다. 그리고 SEO라는 검색엔진에 부합되게 글을 작성해야 된다고 하는데 사실 벌써부터 스트레스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얘기, 내가 보내온 일상들을 기록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애드포스트 같은 수익도 띄고 싶었는데 결국 수익성을 위해서는 Logic을 지켜야되는 것 같다.
워드프레스와 관련된 자세한 기능은 워드프레스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 내가 추구하는 방향
1️⃣ 나의 아이덴티티 확립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보다보면 1인 기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인플루언서들이 넘쳐난다. 몇 년 전에는 유명했던 사람이 나도 모르는 사고를 치고 인플루언서 세계를 떠났거나, 나는 정말 처음 보는 사람인데 알고보니 엄청 유명한 사람이라던지.. 요즘은 디지털적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도 중요한것 같다. AI가 발전하면 더더욱 개개인의 아이덴티티가 필요할 것이다. 그냥 지금 작성하고자 하는 기록들이 언젠가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실 요즘 마케팅이라고 한다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X 등을 병행한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거부감을 없애는 전략인 것 같은데, 우선 나는 블로그를 그냥 꾸준히 해보고 싶다. 그 중심에 친형이 만들어준 로고가 있는 것이다. 이 블로그가 수익을 띄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그냥 꾸준히라도 쓰고 싶다.
내가 먼저 글을 작성한 뒤, Gemini에게 내가 작성한 글의 인포그래픽을 생성해달라고 했는데 꽤나 이해에 괜찮을 것 같아 첨부해본다.(밑으로 지속)
2️⃣ 기억 저장

친구가 돈을 빌려갔는데 돈을 갚지 않아 민사소송을 한 적이 있다. 이 내용을 두번째 블로그에 적어두었었는데, 민사소송 절차의 거의 시작부분만 적어두고 그 뒷부분은 적어두지 않았었다. 그러다 또 다른 친구가
민사소송을 할 일이 있어서 도움을 주기로 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이다. 그 때 기록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일상적인 것들은 노션에 대부분 적어두지만 상세하게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만의 정리창구가 필요하다. 그 정리창구로 나는 블로그를 택했다. 그것도 나만의 고유한 블로그를.
3️⃣ 정년 이후의 삶

나는 1995년생으로 현재 만 30세이다. 10년 전에 군대를 갔는데 벌써 만 30세가 됐다. 현재 직업은 안정적이지만 정년이 만 55세로 25년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의 목표는 정년 이후 더 이상의 근로활동 없이 연금과 배당금만으로 풍족한 삶을 보내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은 몇 번 돌려보았지만 내가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는 언제나 존재한다.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플랜B, 플랜C도 계획중이고 현재 블로그는 플랜D이다. 이건 내가 꾸준하기만 하면 결국 언젠가 내 자산으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혹시 모른다. 나도 이 블로그를 시작으로 X나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천천히 꾸준히 나아갈지도..
앞으로 이 개인블로그(예명:좋은형의 지식창고)를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들과 또 다가올 자동차 구매, 결혼식 등 일상생활을 녹여보고자 한다. 꾸준히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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